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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싱가포르에서 스마트 도시 농업이 필요한 이유

싱가포르는 면적이 약 728㎢ 로, 서울보다 작은 국가이면서도 약 600만 명이 거주하는 고밀도 도시국가이다. 국토의 90% 이상이 도시화되어 있어 농경지가 거의 없으며, 식량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국제적인 공급망 불안정, 기후 변화, 물류 비용 증가 등의 외부 요인에 의해 식량 안보(Food Security)가 크게 위협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COVID-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 식량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싱가포르는 안정적인 식량 생산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정부는 ‘30 by 30’ 목표를 설정하여 2030년까지 국내 식량 자급률을 30%로 끌어올리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싱가포르는 스마트 도시 농업 기술, 수직 농장(Vertical Farming),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등의 첨단 농업 방식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도시 농업이 주목받는 이유

- 좁은 국토에서 최대한 많은 농산물을 생산해야 하는 구조
- 기후 변화 및 글로벌 식량 공급망 불안정에 대응해야 하는 필요성
- 스마트팜, 수직 농장, 아쿠아포닉스 등의 혁신적 농업 기술을 적극 도입 가능
- 정부의 강력한 정책 지원과 스타트업 및 민간 기업들의 투자 증가

싱가포르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수직 농업과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기술을 결합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 농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2.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스마트 도시 농업 사례: 수직 농장과 아쿠아포닉스

1) Sky Greens: 세계 최초의 상업용 수직 농장

싱가포르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수직 농장인 ‘Sky Greens’ 를 운영하고 있다. Sky Greens는 높이 9m의 회전형 수직 농업 타워 시스템을 도입하여 공간을 절약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채소를 생산하고 있다.

이 농장은 전력 소비를 최소화 하기 위해 수력(水力) 기반 회전 시스템을 적용하였으며, 태양광을 최대한 활용하여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y Greens는 전통적인 농업 방식보다 최대 10배 이상의 높은 생산성을 기록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로컬푸드를 공급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 고층 구조를 활용하여 좁은 면적에서도 높은 생산성 확보
- 수력 회전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면서 작물 재배 가능
- 지역 식량 공급망을 강화하여 식량 안보 향상에 기여

 

[싱가포르] 제한된 공간을 활용한 도시 농업: 아쿠아포닉스(Aquaponics)와 식량 안보

2) Sustenir Agriculture: 완전 자동화된 실내 스마트팜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Sustenir Agriculture는 AI 및 IoT 기술을 활용한 완전 자동화 스마트팜을 운영하며, 도시 내에서 신선한 채소를 생산하고 있다.

이 농장은 LED 조명을 이용한 실내 농업을 도입하여 태양광에 의존하지 않고 연중 내내 균일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물 성장 패턴을 예측하고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여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 AI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작물 생육 최적화
- 폐쇄형 실내 농업 모델로 외부 환경 영향 최소화
- 기후 변화와 관계없이 연중 내내 신선한 농산물 생산 가능

3) ComCrop: 싱가포르 최초의 옥상 아쿠아포닉스 농장

ComCrop은 싱가포르 최초의 옥상 아쿠아포닉스 농장으로, 도심 빌딩 옥상을 활용하여 신선한 채소와 어류를 함께 키우는 순환형 농업 시스템 을 운영하고 있다.

아쿠아포닉스(Aquaponics)는 수경재배(Hydroponics)와 양식업(Aquaculture)을 결합한 친환경 농업 방식으로, 물과 영양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작물과 어류를 동시에 기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 물 사용량을 최대 90% 절감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
- 어류 배설물을 활용하여 작물에 필요한 영양소 공급
- 화학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업 모델

 

3. 싱가포르 정부의 ‘30 by 30’ 식량 자급 목표와 스마트 농업의 역할

싱가포르 정부는 2030년까지 국내 식량 자급률을 3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스마트 농업 정책과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1) ‘30 by 30’ 정책과 스마트 농업 지원

  • 싱가포르 식품청(SFA, Singapore Food Agency)은 스마트팜 및 도시 농업 스타트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 정부는 스마트 농업 기술 개발 기업에 보조금 및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도시 내 유휴 공간(옥상, 공장 내부, 지하 공간)을 활용한 스마트팜 및 수직 농장 확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 지속 가능한 도시 농업 생태계 구축

싱가포르는 스마트 농업을 활성화하여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 모델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기후 변화 대응, 탄소 배출 감소, 친환경 에너지 활용 등을 고려한 도시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민간 기업들과 협력하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 스마트팜 기술 확산을 위한 정부 지원 강화
- AI, IoT,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도시 농업 확대
- 로컬푸드 생산 증가를 통한 탄소 발자국 감소 및 환경 보호


싱가포르의 스마트 도시 농업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 전략

싱가포르는 제한된 공간에서도 식량 생산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 농업 기술을 적극 도입 하고 있으며, 수직 농장과 아쿠아포닉스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도시 농업 모델을 구축 하고 있다.

- Sky Greens, Sustenir Agriculture, ComCrop 등의 성공 사례를 통해 도시 농업의 가능성을 증명
- 정부의 ‘30 by 30’ 정책을 통해 스마트팜과 자동화 농업 기술 확대
- 미래 도시 농업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싱가포르의 사례가 주목받을 가능성 높음

앞으로 싱가포르는 스마트 도시 농업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한 글로벌 선도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